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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시대

택리지가 말한 충청도에서 가장 좋은 곳은?

충남도청 이전하는 내포의 유래

2012.04.08(일) 23:24:24 | 충남사회서비스원 (이메일주소:https://cn.pass.or.kr/
               	https://cn.pass.or.kr/)


충청남도가 올해 도청을 내포 신도시로 옮기며 새 도약을 합니다.


도청을 품은 내포 신도시는 앞으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끌어가게 되는데요. 그런데 ‘내포’는 어디에 있는 것이며, 또 무슨 의미가 있는 곳이기에 도청 이전지로 발탁됐을까요.

사전적 의미의 내포란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후미진 부분’이라고 하는데, 충남의 내포는 예로부터 더 구체적인 의미로 지칭됐습니다. 특히 고려 시대에는 내포를 충청도 서북부를 이르는 지명으로 사용했습니다.


지형 특성은 완만한 구릉지대가 많고 주변은 봉수산과 용봉산, 오서산, 가야산으로 포근하게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으로는 덕산천이 삽교천과 합류해 서해로 유입됩니다.


옛 사람들은 이 내포를 땅이 비옥하고 수산물이 풍족한 바다와도 인접해 풍요로운 고장으로 인식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내포는 충남의 중심도시인 공주나 부여지역과는 다른 서민 중심의 독특한 문화생활권을 형성했습니다.


실제 조선 시대에 발행된 지리지인 택리지에는 "충청도에서 내포가 가장 좋다"고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이 책에는 "공주에서 서북쪽에으로 200리쯤 되는 곳에 가야산이 있고, 가야산 앞뒤의 열 개 고을을 내포라고 하는데, 이 곳은 땅이 기름지고 평평하며, 또 생선과 소금이 매우 흔해 부자가 많고, 여러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이 많다. 서울에서 세력 있는 집안치고 여기에 농토와 집을 두고 근거로 삼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열 개 고을이란 지금의 홍주, 결성, 해미, 태안, 서산, 면천, 당진, 덕산, 예산, 신창 입니다.


이후 내포란 이름은 지금의 행정구역 명칭이 통용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아련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 충남도가 실시한 도청 이전 신도시 명칭 공모를 통해 과거 풍요로움의 대명사였던 ‘내포’라는 이름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내포신도시는 이 같은 과거의 영광과 도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많은 의미를 담으며 새로 태어납니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는 내포에 21세기 시대 발전에 걸맞는 첨단 기능도시 기능이 어우러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내포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 통합과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자족적이고 균형 있는 환황해권의 중심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내포신도시 홈페이지 :  http://www.naeponewtow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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